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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개발 스킬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의 중요성(with KSUG 페이스북 커뮤니티 1만명 가입 이벤트 당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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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의 중요성

지금까지 개발과 관련된 포스트만 작성해왔습니다만, 이번을 계기로 필자(개인)의 생각도 가끔씩은 적어보려고 합니다.

KSUG(Korea Spring User Group) 멤버 1만 이벤트 당첨 후기

KSUG(Korea Spring User Group)라는 우리나라 대표 스프링 커뮤니티에서 페이스북 멤버 1만을 달성하여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었습니다..!! (KSUG 화이팅! 멤버 1만 달성 축하드립니다!!)

KSUGSpring에 대한 저의 생각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인프런 강의 쿠폰, 책 등을 선물로 받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이동욱님이 쓰신 화제의(?) IT 도서. "스프링 부트와 AWS로 구현하는 웹서비스"라는 책을 당첨 선물로 받았습니다.

출간 초기에 스터디원이랑 같이 구매해서 보자 했던 책이었지만 스터디가 흐지부지되며 보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KSUG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책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서비스'와 요새 읽고 있던 'kotlin IN ACTION'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자면, 책이 많이 두껍지 않아 부담이 덜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하나의 웹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실습이랄까요...? 워크북...? 스타일이라 재미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요새 Kotlin을 공부하고 있어서 자바 스프링 대신 코틀린 스프링으로 책을 보며 웹 서비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야심에 찬 계획도 세워봤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각자 블로그에 정리한 내용도 많이 보이길래 약간 변경하여 AWS대신 GCP로 정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런 야심에 찬 계획도 세우고 공부의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 준 KSUG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책을 아직 다 읽지 않아 책 얘기를 하기도 뭐해서 이벤트 후기를 간단하게 마치겠습니다..!


왜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하는가?

사실 이 포스트의 주제와 이 포스트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개발자가 왜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 하는가?입니다.

선물 받은 지 2주가 넘도록 후기를 못 올린 이유도 사실 위 주제의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했기 때문입니다. (고민의 시작은 KSUG 댓글 이벤트 항목 중에 나에게 KSUG란? 질문에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답변은 제가 생각하는 장점을 몇 가지 언급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글 쓰는데 재주가 없어서 서론-본론-결론에 맞지 않겠지만 나름대로 써보겠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현재 30인 이하 중소기업에 다니는 3년 차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얼마 뒤 500여 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이직이 예정되어있긴 합니다만 현재는 그렇습니다...

갑자기 이걸 왜 말하나 하실 수 있을텐데요. 이유는 제가 유명한 개발자도 아니고, 경력이 많은 개발자도 아니고, IT 대기업 괴물 신입도 아니지만 일개 평범한 주니어 개발자로서 저와 비슷한 상황(?)의 다수의 개발자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적는 내용이니 감안해주시고 양해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

이 포스트에서 "개발 커뮤니티 활동"의 정의

→ 개발 커뮤니티 활동이란, KSUG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일 수도 있고, 동아리, 동호회, 학회, 스터디, 사내 스터디, 해커톤, 오픈 채팅방 등 넓은 범위를 포함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이 주는 장점

  • 온라인 선배를 만날 수 있습니다.
    • 회사 사정에 따라 사수 또는 선배가 없거나 사수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성장'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신입/주니어 개발자는 사수, 선배 또는 멘토와 같은 분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데 이 문제를 커뮤니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 커뮤니티에 있는 분들께 성의 있는 질문을 하면 성의 있는 답변이 달립니다. 현업에서 기술적인 질문들을 사수에게 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인원이 많은 경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을 만나 뵙기 수월한 편이고 도움 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를 알릴 수 있습니다.
    • 나를 알리는 것(이러이러한 개발자가 살고 있어요!🤚🏻)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알리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만 그 방법 중에 큰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커뮤니티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 개인 기술 블로그, 유튜브, 세미나, 컨퍼런스, ...)
      • 물론 쉽고 간단하지는 않지만 커뮤니티 원칙에 위배하는 것만 아니라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올려도 좋고, 질문을 해도 좋고, 블로그나 유튜브처럼 꾸준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나를 알리다 보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도 있고, 누군가 나에게 다가올 때 부담을 안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까요?!)
  • 피와 살이 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실력자분들이 경험한 사례를 정리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눈팅(?) 위주로 활동해왔는데요. 커뮤니티에서 간접적으로 배운 것들이 꽤 있습니다.
    • 간접 경험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 리액티브 스트림즈 구독의 느낌이 납니다. 기존처럼 구글이나 유튜브에 키워드로 검색해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알림을 받아서 '흥미로운 주제가 있네?' 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 기술 얘기를 해볼 수 있습니다.
    • 기술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몇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특히 업무 외적으로 업무 얘기 또는 개발 얘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어 대화의 주제로 삼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공통된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곳이라서 부담 없이 대화해볼 수 있습니다.
  •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 회사 사정에 따라 최신 기술 반영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접할 기회가 있습니다.
    • 제가 있는 오픈 채팅방에서 최근에 java14의 굵직한 feature를 정리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거기서도 눈팅을 하므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좋아요 누를 수 있는 게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끊임없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 옆에서 누가 계속 공부하고 있으면 '나도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학습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오픈 채팅방은 데이터(?), 배터리 소모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기피했었는데 늦은 밤까지 공부하며 대화하는 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 꾸준히 학습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매너리즘에 빠질 때쯤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고, 혼자서는 학습을 못하는 분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 책 같은 상품을 얻어 동기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 KSUG 이벤트로 책도 얻었고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링크도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서 리뷰한 적도 있습니다.
      • 운이 좋으면 책 베타 리뷰(?) 같은 것을 할 기회도 찾아옵니다. 남궁성 님이 운영하시는 자바 카페에서 자바의 정석-기초 편 2,3장 부분 리뷰한 적도 있습니다.

기타 더 다양한 장점이 있겠지만 나름 크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다 적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해보자

저도 소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용기 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소극적인 참여만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커뮤니티가 처음이신 분들은 KSUG와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서 멤버 가입을 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출근하면 아침마다 괜히 한 번씩 KSUG에 뭐 없나 하고 들어갑니다. 현실은 댓글 하나도 제대로 쓴 적 없지만 배울 게 있으니 그냥 들어갑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오픈 채팅방에 그냥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인사만 하고 존버 해도 됩니다.

밑도 끝도 없이 일단 저지르고 뭔가 변화되는 것이 있는지 느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그것도 어렵다 싶다면 소규모 활동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로 감사의 표시❤️를 남겨본다든지 좋아요👍🏼를 눌러본다든지 하는 것들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프런 강의에 질문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것에 대한 답변 또는 생각 공유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에게 하는 질문에 왜 네가 답변을 하냐고 할 수 있지만... 인프런에서 강사만 답변을 달 수 있게 하지 않은 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위와 같이 입문했기 때문에 나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논외로,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2019년 초에는 속칭 인싸가 돼 보자 하며 KSUG 스프링 캠프 2019 일꾼지원단으로 컨퍼런스를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일꾼단X 일꾼지원단O)

인싸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9년 말에는 야심 차게 KSUG 일꾼단으로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대유행 중인 질병으로 인해...

그리고 2020년에는 이직을 핑계로 소규모 스터디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뭔가 해보려고 꿈틀꿈틀하는데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커뮤니티 활동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평범한 주니어 개발자의 생각이므로 저와 비슷한 개발자분들께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얘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라도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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